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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6코스

제주올레6코스 따라 이중섭거리에서 출발해 거믄여해안, 칼호텔 정원 산책을 했다. 

 

제주올레 6코스와 거믄여해안

제주올레 6코스는 쇠소깍에서부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 11km의 길로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귀포 시내를 지나는 해안, 도심 올레이다. 하루에 4~5시간을 걷기는 부담스러워 올레길 코스를 정해놓고 한 번에 다 걷지는 않지만 집에서 가까운 구간들을 조금씩 걸어보고 있다. 오늘은 이중섭거리에서 출발해 제주올레길 6코스를 따라 정방폭포, 소정방폭포를 지나 검은여해안(거믄여해안, 거믄여해안경승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소개하겠다. 올레길 6코스 소정방 폭포에 대한 소개는 지난 번에 소개한 글이 있어서 이번에는 소정방폭포를 지나 허니문하우스에서부터 거믄여해안까지 가는 길을 소개하려고 한다. 

210425 올레길 6코스 소정방폭포 산책

 

210425 올레길 6코스 소정방폭포 산책

·제주살이, 하루에 한 번은 산책을 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아야겠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이중섭거리 중간에 있어 제주 올레길 6코스와 제주 올레길 7코스가 가깝다. 특히 제주 올레길

lumos.tistory.com

제주올레6코스(쇠소깍~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제주올레6코스를 따라 이중섭거리에서 거믄여해안까지!

 

 

 

허니문하우스

언덕 위에 절벽을 끼고 있는 카페 허니문하우스는 건물 자체도 독특하지만 멋진 뷰가 더욱 장관이다. 울창한 소나무를 배경으로 문섬과 섶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제주올레길6코스 이중섭거리
서귀포제주올레길
서귀포이중섭거리
서귀포산책로

 

 

 

 

 

허니문하우스를 지나 걷다 보면 폭이 좁은 구간이 이어지다가 넓게 뚫리며 동쪽으로는 섶섬, 서쪽으로는 문섬을 보며 걷게 된다. 이름 모르는 노란 들꽃이 넓게 펼쳐져 피어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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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포와 아름다운 숲길, 그리고 바다

걷다보면 물줄기가 꽤 거센 작은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날은 발을 적시지 않고 건널 수 있는 정도였지만 비가 더 많이 온다면 건너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서귀포문섬뷰

서귀포섶섬뷰서귀포바다뷰
서귀포허니문하우스
서귀포거믄여해안서귀포검은여해안

 

 

 

 

 

 

거믄여해안 

조금 더 걷다 보면 검은 바위가 넓게 펼쳐진 거믄여해안을 만나게 된다. 거믄여는 제주올레 6코스 중 서귀포 칼호텔 남쪽 바닷가에 삼각형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 검은 바위 지대이다. 바위 군집 전체가 검은 색이라 "검은여(거믄여)"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는 제주방언으로 썰물일 때는 드러나고 밀물일 때는 물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서귀포 70경, 영천 9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멀리서 보면 평평하게 펼쳐진 듯 하지만 실제로는 작은 오르락내리락이 랜덤하게 반복되는 지형이라 조심히 걸어야 한다. 나는 종종 두 손을 써가며 걷으며 기다시피 나아가는데.. 낚시꾼 어르신들은 이 길을 마치 평지인듯, 한쪽 어깨에는 가방을 메고 다른 한 손에는 낚시대를 들고 유유히 걸어가신다. 속도도 엄청 빠르다. 따라가 보려 했지만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속도이다. 거믄여해안은 낚시꾼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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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믄여해안
검은여해안

바다만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보면 멀리 칼호텔이 보이고, 이런 바위 틈바구니에서도 잡초가 피어나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거믄여해안경승지

움푹 패이고 튀어나오고, 이리저리 모나게 깎아놓은 듯한 바위의 모습이 다채롭고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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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은 선뜻 건너기 무서운 게 당연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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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믄여해안은 바다와 기괴한 모양의 바위와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더욱 재미있었던 건 바위를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이었는데 이건 사람에 따라 재미있게 느낄 수도, 힘들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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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칼호텔

이렇게 너른 평지에서 거믄여해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귀포칼호텔정원

 

 

제주올레6코스와 칼호텔 정원

거믄여해안에서 실컷 놀고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은 칼호텔 정원을 지나기로 했다. 칼호텔 남쪽 바닷가 쪽으로 제주올레 6코스가 지나는데, 한 때 호텔 측에서 이 길을 폐쇄했었다고 한다. 칼호텔 측은 안전 사고의 책임 소재 등을 이유로 제주올레 6코스를 폐쇄했는데, 실제로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씨가 올레꾼의 출입을 막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해당 구간이 사실은 국토교통부 소유의 땅이어서 칼호텔 측이 공공도로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무려 9년이나 폐쇄되어 있다가 2018년에 개방했고 칼호텔 측에 변상금 8400만원을 부과했다고 한다. 이 내용을 몰랐으면 안내문에 거친날씨에 대비하고 노약자를 위해 칼호텔이 개방했다는 얘기만 보고 좋게 생각할 뻔했다. http://jeju.news1.kr/news/articleView.html?idxno=29319 

 

막혔던 서귀포칼호텔 올레길 9년 만에 개방된다 - 뉴스1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서귀포칼호텔. (칼호텔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서귀포칼호텔은 그동안 안전 문제로 출입을 제한했던 호텔 ...

jeju.news1.kr

서귀포제주올레6코스산책
거믄여해안
거믄여해안
검은여해안

 


즐겁게 걸은 제주올레6코스, 이중섭거리에서 거믄여해안 다녀오기!

숲과 바다를 모두 만나는 아름다운 올레길과 거믄여해안의 특이한 풍경, 칼호텔 정원의 깔끔하게 다듬어진 아름다움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산책코스였다. 거믄여해안에서 바위를 오르내리느라 힘들었고 온몸에 땀이 나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즐거운 운동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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