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을맛집 디저트맛집 카페 모노클 제주

 

 

6월 제주도 추천 관광지, 비밀의 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저녁 약속 전까지 시간이 남아 제주 지인추천 위미리 카페 모노클 제주를 찾았다. 모노클에 가는 길에 이미 한라산을 둘러싼 구름과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는 노을이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모노클 제주 카페는 바다를 접하고 있지는 않지만 바다와 무척 가까워서 차로 살짝 해안 도로를 둘러보고 모노클 제주로 향했다. 

모노클 제주로 가는 길, 한라산과 구름 노을의 멋진 모습.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제일 멋진 모습일거라 생각했다.

 

 

모노클 제주 기본 정보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360번길 30-8

전화: 0507-1314-0360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모노클 제주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monocle_jeju

주차: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길가나 입구 근처에 적당히 차를 대야 한다. 주차 후 입간판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 모노클 제주의 멋진 모습이 나타난다. 

모노클 제주로 들어가는 길부터 수국으로 예쁘게 꾸며져있다.

 

 

클래식한 느낌의 카페 모노클 제주 

모노클 제주는 매장 한 구석에 앤틱한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져 있고 그 뒤 노출 콘크리트 벽에 흑백 필름의 재즈공연 영상을 틀어놓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이었고 테이블이 듬성듬성 놓여있어 여유로워보였다. 하지만 곧 펼쳐진 멋진 자연 풍광 앞에 카페 인테리어 사진을 찍는 것은 완전 잊고 말았다. 그래도 베이커리와 메뉴판 사진은 찍는 정신이 있었다.

 

 

제주 노을 맛집 모노클 제주, 파란 시간

모노클 제주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오는 길에 본 것과 같은 노란 오렌지 빛 노을이 물들어 있었다. 모노클 제주는 깔끔하게 단장한 너른 마당 위에 세워진 단정한 벽돌 건물이었다. 초록 잔디밭에 붉은 벽돌 건물이 어울어지는데 좀 더 일찍 왔더라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봤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상큼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잠시 있었다(이건 잠시 후 보게 될 어마어마한 광경을 예상하지 때문이다). 

 

커피와 디저트 류를 잔뜩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예사롭지 않다. 밖에 나가보니 지대넓얕에서 독실님이 말했던 "파란 시간"이었고 그 파란빛이 거의 다 넘어가버린 태양의 붉은색과 이어져 분홍빛, 자줏빛, 보랏빛 하늘을 만들었다.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웠다.   

 

 

디저트 커피 맛집 모노클 제주

한참을 파란시간과 노을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주문한 디저트와 음료가 나왔다. 진동벨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세련된 차림의 직원분께서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요즘 카페에 잘 없는 품격이 느껴졌다. 음료는 오틀리 라떼, 아인슈페너, 유기농 피치 블러썸 티를 시켰고 디저트는 말차 까눌레, 에그타르트, 얼그레이 무화과 스콘을 시켰다. 모든 디저트와 음료가 완벽히 맛있었다. 내가 시킨 음료가 오틀리 라떼였는데 보통 라떼보다 더 훨씬 더 고소한 맛이었고 깊이가 있었다. 모노클 제주는 플레이팅도 독특했는데 돌판(?)에 분필로 디저트 이름을 적어줬다. 일반 분필이 아니라 밀가루와 달걀 껍데기로 만든 천연재생분필이라고 한다. 재료에도 꼼꼼히 신경을 쓰는 모노클 제주는 디저트 류에 100% 우유버터와 우유생크림을 사용하고, 방부제와 유화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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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고 있지만 이 때만큼 멋진 노을은 아직까지 보지 못 했다. 그 멋진 풍경을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모노클 제주는 (사실 좀 비싸긴 하지만) 커피와 디저트가 정말 맛있어 또 방문하고 싶다. 다음 번에는 낮시간에 방문해봐야겠다. :) 

위미리 노을맛집 디저트맛집 커피맛집 모노클 카페, 재방문 의사 200%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