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도식당: 김치복국 맛집

서귀포 복국 전문점 대도식당은 김치복국이 유명한 서귀포 맛집이다. 지인 추천으로 서귀포 맛집 대도식당을 찾게 됐다. 서귀포에서 해장을 하고 싶다면 김치복국 맛집 서귀포 대도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서귀포 대도식당 기본 정보

주소: 제주 서귀포시 솔동산로22번길 18

전화번호: 064-763-1033

영업시간: 8시~15시(재료소진시까지)

TV 방영: 백종원의 3대천왕 78회(2017.03.25), 식신로드1 230회(2015.04.18)

가격: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지도에 주요 메뉴가 13,000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15,000원으로 인상됐다. 

복매운탕, 복지리, 김치복국, 옛날메밀복국 모두 15,000원이다. 복수육, 복튀김, 복찜은 52,000원이다. 

 

 

서귀포 대도식당 대표 메뉴: 김치복국

대도식당 대표 메뉴는 김치복국이다. 시원한 김치국에 복이 들어간 것인데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와 쑥갓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그 위로 복어 애가 있다. 살짝 끓인 후 먹기 시작하면 되는데 끓이면 끓일 수록 깊은 맛이 난다. 미나리 아래로 김치와 복어 살이 풍성히 들어있다. 시원하고 맛있는 김칫국 맛인데 거기에 복어가 더해져 맛의 깊이를 더한다. 김치와 복어의 조합은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것이지만 독특한 맛이라기 보다 아는 김칫국 맛이다. 다만 무척 시원하고 맛있을 뿐! 

 

 

의외의 취향 저격: 부드러운 옛날메밀복국

우리는 3명이 가서 다향한 메뉴를 먹어보려고 메밀복국 1인분과 김치복국 2인분을 시켰다.

혼자 오면 김치복국 1인분을 시킬 수 있지만 2인 이상 온 경우 1인분을 시킬 수 없다고 한다. 옛날메밀복국은 뽀얀 국물에 메밀가루와 무가 담뿍 들어있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다. 메밀가루가 만드는 걸쭉한 느낌이 좋았다. 대도식당은 아침에 첫끼 식사로 많이 찾게 될텐데 먼저 부드러운 메밀복국으로 속을 부드럽게 풀어준 후 시원한 김치복국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서귀포 대도식당 반찬: 명품 자리젓

반찬은 다시마콩나물무침, 깍두기, 무나물, 짱아치, 고추가 나오는데 고추와 함께 나오는 자리젓 맛이 일품이다. 따로 판매를 할 정도인데 맨밥에 자리젓과 고추를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깍두기도 시원하니 맛이 좋고 부드러운 무나물도 맛있다. 전반적으로 간은 센 편이지만 모든 반찬이 맛있었고 특히 자리젓은 밥도둑이다. 

 

 

서귀포 대도식당 분위기

친절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갔을 때는 서빙을 하시는 분이 외국인이셨다. 우리 자리가 안쪽의 좌식 식탁이었는데 식탁까지 무언갈 가져다주기 보다 좌식자리 끄트머리에 두고 가져라가는 식. 사실 신발 벗고 올라왔다 내려놓고 다시 나가서 신발 신고 하는 과정이 귀찮긴 하겠지만 제대로된 서비스는 아니었다. 주방에 계신 분들도 마음에 안 드는지 자꾸 타박하는 모습이었다. 크게 불편하거나 기분 나쁜 상황은 전혀 아니었지만 친절한 서비스는 아니다. 

 

 

대도식당 이용팁

• 3시 마감이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된다. 점심 시간에는 웨이팅이 제법 있으니 아점으로 11시쯤 가는 것을 추천한다. 
• 김치복국이 대도식당의 대표 메뉴지만 인원이 3명 이상이라면 메밀복국도 하나 시켜보길 추천한다. 부드럽게 위를 감싸준다. 
• 친절한 집은 아니니 수더분한 마음으로 가서 음식 맛을 즐기자! :) 

 

나의 대도식당 총평: 동네 술꾼들 다 불러 모을 시원한 김칫국이 해장으로 제격이다. 다만 시원한 김칫국을 들이키다 보면 또 한 잔이 생각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