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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맛집 뽈살집서귀포점 올레시장흑돼지

 

제주 뽈살집 서귀포 본점

서귀포 찐맛집, 뽈살집 서귀포 본점을 소개한다. 친구들과 검색으로 가게 됐는데.. 4명 모두에게 인생 고깃집으로 등극했고 나는 앞으로 기회 닿을 때마다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돼지고기가 이런 맛이 날 수 있나.. 하는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 

 

1. 뽈살집 이용안내

뽈살집 본점(서귀포) 기본 정보

위치: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91번길 37 1층

전화번호: 064-763-6860

영업시간: 오후 4시부터~새벽 1시 (당일 작업량 30kg만 판매)

메뉴: 돼지고기 특수부위 180g 9,500원 / 모듬 스페셜 2인 29,000원 / 모듬 스페셜 3~4인 45,000원 등

 

※ 지도에 첨부한 주소가 뽈살집 본점이고 바로 몇 건물 옆에 뽈살집 별관이 있다. 본점으로 가서 웨이팅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뽈살집 본점(서귀포) 웨이팅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5시 30분쯤이었고 대략 20분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밖에 의자를 듬성 듬성 놓아 의자에 앉아 기다릴 수 있게 해놓았다. 앉아 있는 순서로 입장을 하게 되고, 전화번호를 적어두거나 하는 세련된(?) 예약 시스템은 없었다. 가끔씩 직원분이 나오셔서 웨이팅 관리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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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살집 서귀포 본점 주차

뽈살집은 따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길에도 주차가 불가능하다)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관광객들은 주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하지만 사실 서귀포 구시가지 곳곳에 무료 주차장이 꽤 많고 지나다니면서 보면 빈자리가 있는 경우가 정말 많다.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올레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올레시장공영주차장이 올레시장 안에 있고 뽈살집이랑 가장 가깝기는 하지만 엉금엉금 주차하러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을 생각하면 가까운 것이 그다지 큰 장점은 아닐 것이다.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무료 공영주차장이 많으니 무조건 올레시장공영주차장을 가려는 생각은 하지 말자! 

 

 

2. 서귀포 찐 맛집, 인생고기 뽈살집 본점

뽈살집 흑돼지 특수부위 찐맛집

허름한 외관에 그다지 큰 식당도 아니고 웨이팅도 길지 않았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완전히 오산이었다. 지금껏 먹어본 고기 중에 돼지고기 중에서는 가장 특별한 맛이었다. 뽈살집이 처음이라면 어느 특수부위가 입맛에 가장 맞을지 모를 것이니 모듬스페셜을 시키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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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살집은 도축장에서 직송한 제주산 흑돼지 특수부위 전문점이다. 흑돼지 한 마리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6가지 부위(뽈살, 천겹살, 돈새살, 비단살, 눈썹살, 꽃살)를 매일 아침 선별, 뽈살집에서 직접 작업한다. 그렇게 당일 작업 물량 30kg만 판매하기 때문에 고기의 신선도가 어마어마하다. 돼지고기 구이라면 삼겹살, 목살, 항정살 밖에 모르던 내게 이렇게 한 도마에 담긴 여섯 가지 모양의 고기는 무척이나 새로웠다. 신선한 선홍빛 고기에 하얀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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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고기가 꼬독함과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다 달랐지만 결론은 모두 다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 돼지고기를 삼겹살, 목살만 먹은 게 억울할 정도로. 종류 별로 줄 세워 구워 먹으며 직원분들께 몇 번이나 어느 게 무슨 부위냐고 물었지만.. 며칠 지난 지금 머릿 속엔 뭐가 뭐였는지가 남아있질 않다. 하지만 아쉽지 않은 것이 정도의 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여섯 종류의 고기가 모두 맛있었기에 다음 번에도 모듬스페셜을 먹을 거다. 대여섯 번은 그렇게 먹으면 선호하는 부위가 생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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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살집 서비스 및 반찬

기가 막히 고기 맛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몇 장 찍지 않았지만 뽈살집은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들도 퀄리티가 아주 훌륭하다. 김치찌개, 달걀찜도 맛있고 고기를 먹는 중간에 내어주시는 껍데기, 소시지, 떡갈비도 정말 맛있다. 무엇 하나 허투루 있는 음식이 없다. 쌈야채도 무척이나 신선했고 반찬, 쌈야채, 장아찌를 반찬 코너에서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쌈 싸먹을 때 김을 한 장 넣으면 그 맛이 또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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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믿기지 않는 친절함

크고 정신 없고 바쁜 고기 맛집은 서울에도 많다. 요 근래 제주에서 느낀 조금 특이한 점은 맛집인데, 정말 맛있고 손님도 많고 직원들은 사실 바쁜데, 그럼에도 친절한 집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도 가식적인 친절이랑 다른 느낌으로 진짜 친절하다. 뽈살집 직원분들도 사실 많이 바빠보였다. 그런데도 정신 없어 보이지 않고 여유가 있었고 손님들에게 정말 기분 좋게 친절했다. 우리가 몇 번이나 고기 부위가 헷갈려서 묻고 묻고 또 물어도 웃으며 알려준 직원분 정말 감사하다. 서비스 음식들을 가져다 주시는 분들도 하나 같이 밝고 친절했다. 이런 맛집이 친절하기까지 하니 황송할 지경이었다. 

 

재방문의사 1000% 서귀포 찐맛집 뽈살집

맛집이어도 너무 오래 기다린다거나 불친절하다면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안 든다. 앞으로 내가 서귀포에 사는 동안 돼지고기를 먹을 일이 있으면 첫번째로 가고 싶은 곳이 뽈살집이다. 모든 것을 갖췄으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서귀포에 자주 다니고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뽈살집 얘기를 하니, 본인은 뽈살집을 24번 정도 가봤댄다. 그럴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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