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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 주린이 주식 공부 첫번째 단계, 재무제표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삼프로 TV에서 사경인 회계사님의 주식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읽는 법 강의를 보고 내용을 정리했다. 사경인 회계사는 증권맨들 사이에서 유명한 여의도 일타 강사로 회계사들에게 투자 관점의 회계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한다. 강의를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강의 능력이 상당히 좋으신 것 같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흥미를 끄는 이야기와 재미요소도 골고루 갖췄다. 

 

여의도 일타강사에게 듣는 재무제표 제대로 읽는 -1(f.사경인)

https://youtu.be/KPwIAb7bJGw

 

1. 주식 투자에 재무제표가 왜 필요한가?

주식은 언제 사야 하나? 쌀 때 사야 하는지, 오르기 시작할 때 사야 하는지?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손절을 해야할까, 물타기를 해야 할까?

투자 대가들도 이에 대해 각기 다르게 답한다. 누구는 손절을 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물타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떨어지기 전에 팔았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투자 전문가들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쌩초보는 어떻게 해야 하나? ㅠㅠ 이것의 답은 주식 투자에 대한 관점에 달려 있다. 

 

2. 투자자 or 트레이더

1) 투자와 트레이딩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사람들은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트레이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투자자인지 트레이더인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면 투자자한테도 뺐기고 트레이더한테도 뺐기게 된다투자자는 투자 대상인 기업에 관심을 두는 것이고 트레이더는 사람들끼리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다. 투자자는 기업의 가치보다 가격이 싸면 주식을 산다. 트레이더는 수요와 공급을 보고 사람들이 모이면 주식을 사고 인기가 떨어지면 판다

 

2) 투자를 위해서는 재무제표가 우선이다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차트 위주로 보는 것은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다. 투자와 트레이딩  뭐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다.   하나로 입장을 정하고 그 관점대로 지속하면 된. 둘을 섞어서 하는 것은 어렵고 개인이 트레이딩을 하긴 쉽지 않다. 트레이딩은 온전히 시간을 내서 직업적으로 집중해서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주식투자 vs 트레이딩

 

3. 재무제표, 무엇을 봐야 하나?

재무제표에서 한 가지 항목만 봐도 된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얘기이다. 투자는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싸다는 것은 가격을 기업의 가치와 비교해서 기업가치보다 가격이 싸면 싸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주식을 샀을 때에 비해 가격이 낮아졌다고 가격이 싼 것이 아니다. 

1)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1. PER(Price Earning Ratio): 이익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 PER은 낮을 수록 좋다

살펴봐야 하는 것: 회사의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이익이 앞으로 증가할지 감소할지, 영업이익인지 일시적인 이익인지, 매출이 오르면 이익이 오르는지 

2. PBR(Price Book-value Ratio): 자산가치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  PBR은 낮을 수록 좋다

살펴봐야 하는 것: 장부에 자산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어 있는지

3. PCR(Price Cash-flow Ratio): 현금흐름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

PER은 이익을 의도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왜냐면 여러 가지 가정을 하고 이익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이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진짜 돈이 들어오는 지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2) 어떤 지표를 쓰더라도 재무제표를 봐야한다

  •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 PER, PBR, PCR, PSR 등은 재무제표를 통해 알 수 있다: PER -> 손익계산서, PBR -> 재무상태표, PCR -> 현금흐름표
  • 업종에 따라 적합한 지표가 다르다: 제조업 PER, 금융업 PBR, 신생기업(벤쳐, 바이오) PSR
  • 금융업은 자산이 중요하고 금융 자산은 대체로 시가 평가가 되므로 PBR이 적합하고,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신생기업은 매출이 있는지로 평가하는 것이 적합하다.

 

3) PER을 쓸 때 확인할 내용

  • 주된 영업과 부업에서 나온 이익을 확인한다. 영업 외 수익을 꾸준히 내는 경우도 있다. 계속되는 이익인지 확인을 한다. 기업의 정관에 있는 항목이면 영업이익이고 없으면 영업 외 이익이다.
  • 회사가 매출이 증가할 때 이익을 얼마나 증가하는지 매출액 증가와 이익 증가를 비교한다. 자동차 회사에서 매출이 두 배 증가할 때와 게임 회사에서 매출이 두 배 증가할 때 이익이 증가하는 비율은 다르다.
  • 비용 구조를 확인하여 이익 증가를 예측한다. 게임 회사의 제일 큰 비용은 수수료 비용으로 30% 정도 된다. 광고비도 크다. 게임주들이 예전에 비해 위험성이 커졌다. 예전에는 게임 다섯 개 실패해도 괜찮았는데 이제 두 개만 실패해도 게임회사가 망할 수 있다. 
사경인 회계사의 투자 방식
사경인 회계사는 자신의 투자 방식이 반쪽 투자라고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 반쪽 투자라고 하는 이유는 기업탐방, 차트 분석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은 재무제표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입증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해도 만족스러운 수익이 나고 있다. 의사 결정 전에 오래 지켜본다. IR을 가면 다 좋은 얘기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특히 높은 사람은 확신에 차서 얘기하고 내부 정보라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솔깃해진다. 

 

4.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1) 재무제표에 기업이 대박 날 거란 정보는 없다, 하지만 나쁜 회사를 찾는 데 유용하다

대박이 안 났을 때 회사가 어떻게 될지를 재무제표를 통해 알 수 있다. 계획대로 신약 개발에 성공하지 못 하면 어떻게 될지가 재무제표에 나와있다.

신약 개발 회사의 사례)
재무제표를 보니 손익계산서 상에는 별다른 손익이 없었다. 하지만 회사의 현금과 금융자산의 합계가 앞으로 신약개발을 1년도 더 지속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이 회사는 다음 년도에 호재를 뿌리고 하고 증자를 했다. 결국 신약개발은 성공하지 못 했고 회사는 관리 종목이 됐다.
=> 재무제표에 신약 승인이 날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승인을 받지 못 했을 때 회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있다. 
* 신약 개발비는 비용이 아니라 무형 자산으로 잡힌다. 

 

2) '좋은' 회사를 찾을 것인가, ‘싼’ 회사를 찾을 것인가?

열심히 좋은 회사를 찾아서 보면 대부분 비싸다. 좋은 회사를 사고 싶으면 삼성전자를 사면 된다. 삼성전자만큼 안정성 있고 수익성 있는 좋은 회사가 없다. 다만 비쌀 뿐! 우리는 좋은데 싼 회사를 사고 싶은 것이다. 좋은 회사를 먼저 찾으면 비쌀 확률이 높다. 그러니 반대로 싼 회사를 먼저 찾고 그 중 싼 이유가 있었던 회사는 걸러낸다. 싼 회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엑셀 매크로를 이용해 2000 회사를 기준에 맞는지 걸러 내는 것은 안에도 있다. 

 


삼프로TV 유튜브 채널의 <여의도 일타강사에게 듣는 재무제표 제대로 읽는 법-1부(f.사경인)>은 알기 쉽게 잘 짜여진 강의였고 나 같은 쌩초보 주린이가 듣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난이도였다. PER, PBR, ROE 이런 약어도 나왔지만 지난 번에 포스팅 했듯 "왜 주식인가?"도 읽었고 예습도 조금은 했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 주식투자와 트레이딩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주변을 봐도 투자인지 투기인지 트레이딩인지 혼재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잘 공부해서 제대로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 

 

아래 링크는 주식 쌩초보인 내가 왜 재무제표 공부부터 시작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쌩초보 주린이(aka 주식 신생아) 주식투자 공부 시작하기

 

쌩초보 주린이(aka 주식 신생아) 주식투자 공부 시작하기

쌩초보 주린이, 첫 주식 투자 공부로 <재무제표 공부 >를 결심하다 쌩초보 주린이, 주식 투자 결심 후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주린이 주식투자공부 내용은 정말 많을 것이고 쌩초보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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