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디자인 툴 비교: Canva, 일러스트레이터, 어피니티 디자이너

 

POD 디자인 프로그램, 종류와 장단점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경우, POD 디자인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canva일 것이다. 클래스101 POD 강좌에서 캔바 사용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유튜브의 여러 POD 관련 채널에서도 캔바는 필수 유료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캔바는 수 많은 그래픽 요소, 폰트, 사진 등을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전문 디자인 프로그램에 비해 사용방법이 무척 간단하다. 무료 버전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역시나 유료인 프로 버전에 훨씬 많은 그래픽 요소가 있어 캔바를 쓰기 시작하면 프로버전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캔바 무료 버전의 가장 큰 단점은 png로 작업물을 다운로드 할 때 투명배경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컨텐츠 제작도 캔바를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장점이 많고 사용하기 편한 canva지만 가끔 디테일한 작업을 할 때면 캔바로는 답답할 때가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곡선을 따라 글씨를 넣고 싶을 때 캔바에서는 텍스트 이펙트로 curve를 주는 방법 밖에 없다. 그렇다고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데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어피니티 디자이너이다. 

 

 

어도비 경쟁자로 떠오르는 어피니티 제품군

어피니티 디자이너는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가 장악한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 시장에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영국 셰리프 사의 제품이다. 이미 유럽의 IT 업계에서는 affinity 제품군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달 구독해야 하는 어도비 제품군과 달리 한 번 구매하면 평생 쓸 수 있는 어피니티 디자이너/포토/퍼블리셔는 가성비 면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POD 디자인 프로그램 가격 비교

	캔바 프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어피니티 디자이너
무료사용	30일	7일	90일
가격	$12.99/월 또는 $119.99/년	37,000원/월 또는 277,200원/년	31,000원/평생 (50% 할인 중)

 

 

어피니티 디자이너의 특징

1. 페르소나 토글: 디자이너 페르소나, 픽셀 페르소나, 익스포트 페르소나의 세 가지 페르소나를 통해 한 프로그램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의 기능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 페르소나는 백터 그래픽을 만드는 기본 작업공간으로 모양 및 곡선 그리기, 벡터 브러쉬, 채우기 및 획 옵션, 투명도 컨트롤, 이미지 배치 및 자르기 도구가 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와 가장 비슷하다. 픽셀 페르소나는 어도비 포토샵과 유사한 작업 영역이다. 다양한 모양의 선택 윤곽 도구, 자유형 선택 도구, 예술적 픽셀 브러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익스포트 페르소나는 캔버스 영역을 선택하고 새 그래픽으로 내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2. 실행 취소를 최대 8,000번까지 할 수 있다. 사실 상 디자인 히스토리에 제한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프로젝트를 닫았다가 다시 열어도 디자인 히스토리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3. 디자인에 둘 이상의 획 또는 칠을 올릴 수 있어 다양한 깊이의 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 

4. 용량이 작고 빠르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5. 1000000%까지 확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 

6. 맥용, 윈도우용, 아이패드용 세 가지가 있다. 

 

 

결론: 캔바 vs 어피니티 디자이너 (Canva vs. Affinity Designer)

가격만으로 보면 affinity designer가 단연 압도적이다. 할인이 없어도 평생 사용을 사용하면 좋은 가격인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50% 할인을 진행 중이니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캔바에서 제공하는 무수한 디자인 요소들을 생각하면 캔바 사용을 포기하기란 어렵다.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경우, 캔바의 디자인 요소 없이 POD 디자인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현실적으로는 캔바 프로버전만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캔바에서 답답함을 느낀다면 어피니티 디자이너를 50% 할인으로 구입하는 게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부업으로 POD 디자인을 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세 가지 프로그램을 한 마디로 정리해서 요약하면, 

캔바: 디자인 비전문가에겐 없어선 안 될 필수 프로그램

어피니티 디자이너: 캔바로는 한계를 느낄 경우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신할 가성비 갑 프로그램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전문가의 영역

 

팁) 어피니티 디자이너를 구입하기 전에 90일 무료 사용을 해보자. 캔바와 결합해서 사용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경우에만 어피니티 디자이너를 구매하는 좋을 것이다. 캔바에 익숙해져 있으면 어피니티 디자이너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캔바는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법 자체가 단순하지만 어피니티 디자이너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워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