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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사니 도서관을 가는 길에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가득하다. 서울에서 도서관을 갈 때는 자동차 소리만 가득해 항상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길을 걸었는데 이곳에서는 에어팟을 귀에 꼽기가 아깝다. ^^ 

 

삼매봉 도서관을 최단 거리로 가지 않고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살짝 둘러서 갔다. 칠십리 공원을 지나 천지연 폭포의 소리를 듣고 연외천의 물 흐르는 것을 구경하고 새소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를 들으며 도서관에 갔다. 걸어다니는 길이 즐거우니 한 번에 책을 많이 빌리지 말고 도서관에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서울에서는 한 번 도서관을 갈 때 최대 대출 가능한 권수만큼 책을 빌리고 무겁게 낑낑대며 돌아왔는데 이곳에서는 가벼운 발걸음과 열린 귀로 걸음을 걷는다. 

제주 생활, 일상 속에 느끼는 이런 작은 것들이 행복인가보다. 

 

제주올레길7코스 서귀포삼매봉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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